첫머리 조각卷首殘簡
「왕오천축국전」 한 권 「첫머리 조각」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신라 승려 혜초가 스무 살 무렵 인도와 서역 마흔 나라를 발로 밟고 쓴 여행기. 천 년 넘게 사라졌다가 1908년 돈황 석굴에서 두루마리 잔본으로 되찾았다. 고향을 그리는 오언시 다섯 수가 함께 실려 있다.
1벌거벗은 외도
〈上缺〉寶赤足裸形外道不著〈下缺〉。
〈여기부터 원문이 남았습니다. 앞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보(寶)… 맨발에 벌거벗은 외도(外道)는 옷을 입지 않고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2재계하지 않는다
逢食即喫亦不齋也。地皆平〈下缺〉。
밥을 만나면 곧 먹고 재계(齋)도 하지 않는다. 땅은 모두 평평하며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협주 1
殘卷能辨“辶”旁
남은 두루마리에서는 「辶」 변만 알아볼 수 있다.
3사람을 판 죄
有奴婢將賣人罪。與煞人罪不殊〈下缺〉。
노비를 두거나 사람을 팔면 그 죄를 사람 죽인 죄와 다름없이 다스린다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협주 1
通“殺”
「殺」와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