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날사국彼羅痆斯國
「왕오천축국전」 한 권 「파라날사국」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신라 승려 혜초가 스무 살 무렵 인도와 서역 마흔 나라를 발로 밟고 쓴 여행기. 천 년 넘게 사라졌다가 1908년 돈황 석굴에서 두루마리 잔본으로 되찾았다. 고향을 그리는 오언시 다섯 수가 함께 실려 있다.
1왕 없는 바라나시
日。至彼羅痆斯國。此國亦廢無王即□〈下缺〉。
…일 만에 파라날사국(彼羅痆斯國·바라나시)에 이르렀다. 이 나라도 황폐하여 왕이 없고 곧 □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2다섯 구륜의 형상
彼五俱輪。見索形像在於塔中〈下缺〉。
저 다섯 구륜(五俱輪·처음 법을 들은 다섯 비구)의 형상이 탑 안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3사자 기둥
上有師子。彼幢極麗。五人合抱。文里細〈下缺〉。
위에는 사자가 있다. 그 기둥(幢)은 몹시 고와 다섯 사람이 팔을 벌려야 안을 만하고, 무늬 결이 섬세하며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4달마작갈라 절
塔時。并造此幢。寺名達磨斫葛羅僧〈下缺〉。
…탑을 세울 때 이 기둥도 함께 세웠다. 절 이름은 달마작갈라(達磨斫葛羅) 승… 〈여기서 원문이 끊깁니다. 뒷부분은 전하지 않습니다.〉
5재를 바른 외도
外道不著衣服。身上塗灰事於大天。此寺中有一金銅像。五百□□□。
외도는 옷을 입지 않고 몸에 재를 바르며 대천(大天)을 섬긴다. 이 절 안에 금동상이 하나 있고, 오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