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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게타국摩揭陀國

왕오천축국전 往五天竺國傳 · 혜초(慧超) · 727년 (신라 성덕왕 26) · 단락 1 · 한자 158자 · 낭독 0.6분

「왕오천축국전」 한 권 「마게타국」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신라 승려 혜초가 스무 살 무렵 인도와 서역 마흔 나라를 발로 밟고 쓴 여행기. 천 년 넘게 사라졌다가 1908년 돈황 석굴에서 두루마리 잔본으로 되찾았다. 고향을 그리는 오언시 다섯 수가 함께 실려 있다.

1마하보리에서 소원을 이루다

是摩揭陀國舊有一王名尸羅栗底。造此像也。兼造一金銅□□輻團圓正寸三十餘步此城俯臨恒河北岸置也。即此鹿野苑。拘尸那。舍城。摩訶菩提等四大靈塔。在摩揭陀國王界。此國大小乘俱行。□□得達摩訶菩提寺。稱其本願。非常歡喜。略題述其愚志。五言不慮菩提遠。焉將鹿苑遙。只愁懸路險。非意業風飄。八塔難誠見。參著經劫燒。何其人願滿。目覩在今朝

이는 마게타국(摩揭陀國)이다. 옛날 한 왕이 있어 이름이 시라율저(尸羅栗底)인데 이 상을 만들었다. 아울러 금동 □□을 만드니, 바퀴처럼 둥글어 지름이 서른 걸음 남짓이다. 이 성은 긍가 강 북쪽 기슭을 굽어보며 자리 잡았다.

곧 녹야원(鹿野苑)과 구시나(拘尸那)와 왕사성(舍城)과 마하보리(摩訶菩提) 등 네 큰 영탑(靈塔)이 마게타국 왕의 경계 안에 있다. 이 나라는 대승과 소승이 함께 행해진다.

□□ 마하보리 절에 다다르니, 본디 세운 소원을 이룬지라 기쁘기 그지없었다. 어리석은 뜻이나마 대략 적어 오언시로 읊는다.

보리가 멀다 근심 않거늘 어찌 녹야원이 멀다 하랴. 다만 가파른 길 험한 것이 걱정일 뿐 업풍(業風)이 몰아침은 마음에 없네. 여덟 탑은 참으로 보기 어려워라, 오랜 겁 지나며 불타 버렸으니. 어찌하여 이 사람 소원이 이루어져 오늘 아침 이 눈으로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