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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령진葱嶺鎮

왕오천축국전 往五天竺國傳 · 혜초(慧超) · 727년 (신라 성덕왕 26) · 단락 1 · 한자 77자 · 낭독 0.3분

「왕오천축국전」 한 권 「총령진」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신라 승려 혜초가 스무 살 무렵 인도와 서역 마흔 나라를 발로 밟고 쓴 여행기. 천 년 넘게 사라졌다가 1908년 돈황 석굴에서 두루마리 잔본으로 되찾았다. 고향을 그리는 오언시 다섯 수가 함께 실려 있다.

1총령진

又從胡蜜國東行十五日。過播蜜川。即至葱嶺鎮。此即屬漢。兵馬見今鎮押。此即舊日王裴星國境。為王背叛。走投土蕃。然今國界無有百姓。外國人呼云渴飯檀國。漢名葱嶺

또 호밀국에서 동쪽으로 보름을 가 파밀 내(播蜜川)를 지나면 곧 총령진(葱嶺鎮)에 이른다. 여기는 곧 한나라에 속하여 병마가 지금 눌러 지키고 있다. 여기는 옛날 배성(裴星) 왕의 나라 경계였는데, 왕이 배반하여 토번으로 달아나 몸을 의탁하였다. 그리하여 지금은 나라 경계에 백성이 없다. 외국 사람은 갈반단국(渴飯檀國)이라 부르고, 한나라 이름은 총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