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도리슬나국窣堵利瑟那國
「대당서역기」 제1권 「솔도리슬나국」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현장이 열일곱 해 동안 서역과 인도 백서른여덟 나라를 밟고 돌아와 당 태종에게 올린 기록. 서유기의 밑감이 된 책이되, 여기에는 요괴가 아니라 나라마다의 둘레와 기후와 말과 믿음이 적혀 있다. 법현보다 이백 년 뒤, 혜초보다 팔십 년 앞선 길이다.
窣堵利瑟那國周千四五百里。東臨葉河。葉河出葱嶺北原。西北而流。浩汗渾濁汩㴔漂急。土宜風俗同赭時國。自有王附突厥。
솔도리슬나국은 둘레가 천사오백 리다. 동쪽으로 엽하에 닿는다. 엽하는 파미르 북쪽 벌에서 나와 서북쪽으로 흐르는데, 아득히 넓고 흐리며 세차게 빠르다. 땅에 마땅한 것과 풍속이 자시국과 같다. 제 임금이 있으나 돌궐에 붙어 있다.
從此西北入大沙磧。絕無水草。途路彌漫。疆境難測。望大山尋遺骨。以知所指。以記經途。行五百餘里至颯秣建國。
여기서 서북쪽으로 큰 모래벌에 든다. 물과 풀이 아주 없고 길이 아득하여 경계를 헤아리기 어렵다. 큰 산을 바라보고 남은 뼈를 더듬어 갈 곳을 알고 지나온 길을 적는다. 오백여 리를 가면 삽말건국에 이른다.
협주 1
唐言康國
당나라 말로는 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