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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밀국呾蜜國

대당서역기 大唐西域記 · 현장(玄奘) 지음 · 변기(辯機) 엮음 · 646년 (당 정관 20) · 단락 2 · 한자 103자 · 낭독 0.4분

「대당서역기」 제1권 「달밀국」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현장이 열일곱 해 동안 서역과 인도 백서른여덟 나라를 밟고 돌아와 당 태종에게 올린 기록. 서유기의 밑감이 된 책이되, 여기에는 요괴가 아니라 나라마다의 둘레와 기후와 말과 믿음이 적혀 있다. 법현보다 이백 년 뒤, 혜초보다 팔십 년 앞선 길이다.

呾蜜國。東西六百餘里。南北四百餘里。國大都城周二十餘里。東西長南北狹。伽藍十餘所。僧徒千餘人。諸窣堵波卽舊所謂浮圖也。又曰鍮婆又曰塔婆。又曰私鍮簸。又曰藪斗波。皆訛也。及佛尊像多神異有靈鑒。

달밀국은 동서로 육백여 리, 남북으로 사백여 리다. 나라의 큰 도성은 둘레가 이십여 리인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다. 절이 열 남짓이요 승려가 천여 명이다. 여러 솔도파는 곧 옛적에 이르던 부도다. 또 유파라 하고 또 탑파라 하며 또 사유파라 하고 또 수두파라 하나 다 잘못이다. 부처의 존상에도 신이한 것이 많아 신령한 감응이 있다.

東至赤鄂衍那國。

동쪽으로 가면 적악연나국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