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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창나국缽鐸創那國

대당서역기 大唐西域記 · 현장(玄奘) 지음 · 변기(辯機) 엮음 · 646년 (당 정관 20) · 단락 2 · 한자 120자 · 낭독 0.5분

「대당서역기」 제12권 「발탁창나국」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현장이 열일곱 해 동안 서역과 인도 백서른여덟 나라를 밟고 돌아와 당 태종에게 올린 기록. 서유기의 밑감이 된 책이되, 여기에는 요괴가 아니라 나라마다의 둘레와 기후와 말과 믿음이 적혀 있다. 법현보다 이백 년 뒤, 혜초보다 팔십 년 앞선 길이다.

缽鐸創那國,睹貨邏國故地也,周二千餘里。國大都城據山崖上,周六七里。山川邐迤,沙石彌漫。土宜菽麥,多蒲萄、胡桃、梨、奈等果。氣序寒烈,人性剛猛,俗無禮法,不知學藝。其貌鄙陋,多衣氈褐。伽藍三四所,僧徒寡少。王性淳質,深信三寶。

발탁창나국은 도화라국의 옛 땅이니 둘레가 이천여 리다. 나라의 큰 도성은 산벼랑 위에 자리하여 둘레가 예닐곱 리다. 산과 내가 잇달아 뻗고 모래와 돌이 널리 깔렸다. 땅이 콩과 보리에 마땅하고 포도와 호두와 배와 능금 들의 열매가 많다. 기후가 차고 매서우며 사람의 성품이 굳세고 사납다. 풍속에 예와 법이 없고 배움과 재예를 알지 못한다. 그 모습이 낮고 누추하며 흔히 털옷과 거친 베옷을 입는다. 절이 서넛이요 승려가 적다. 왕의 성품이 순박하고 질박하여 삼보를 깊이 믿는다.

從此東南,山谷中行二百餘里,至淫薄健國。

여기서 동남쪽으로 산골짜기 가운데 이백여 리를 가면 음박건국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