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월 초하루閏四月一日
동국이상국집 후집 권3 고려 이규보가 평생 지은 글을 아들 이함이 1241년에 엮어 새기고, 손자 이익배가 1251년에 고쳐 보탠 문집. 시와 부, 임금께 올린 표와 전, 절과 탑에 붙인 기, 비명과 묘지명, 편지와 서문, 그리고 몽골이 쳐들어온 때에 오간 국서까지 담겼다. 고구려 시조를 노래한 「동명왕편」이 전집 권3에 있고, 술과 거문고와 시를 벗 삼아 스스로 백운거사라 한 사람의 하루하루가 후집에 남아 있다. 책은 그가 눈을 앓다 붓을 놓는 마지막 시와, 그가 죽은 뒤 남이 지어 붙인 뇌서·묘지명으로 닫힌다.
四月還爲四月天。閑中舒景更留連。盃如一日傾三百。孟夏今年剩九千。
사월이 도로 사월 날씨가 되니 한가한 가운데 펼쳐진 경치에 다시 머무네 잔을 하루에 삼백 번 기울인다면 올해 첫여름에는 구천 잔을 더 마시겠네
협주 1
一作萬八千。
어떤 데는 「만 팔천」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