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윤 선달이 화답하기에 다시 답하다吳先達伯胤見和。復答之。
文章小技等反眩。供人一笑卽可卷。不用彫鑿愁眞君。自雖差苦誰留眄。穿珠度曲安用蟻。隨車無傷須似醉。忘機可與海鷗遊。順性堪觀庭虎媚。斂藏鋒刃諱切玉。蛺蝶已甘兒女撲。先生乃我忘情交。共讀三元琳字綠。身寄浮生心不寓。名雖今人實是古。天地歸君一指齊。溪山厭我餘愚汙。死生哀樂各拋了。相見忘言握手笑。招邀且入無何遊。輕脫休爲造物誚。謂君洗髓追黃眉。謂君專氣如嬰兒。胡爲又逐好事輩。漏洩天奧誇雄詩。斗膓無奈欝迴薄。瀉作懸河浩難酌。惠然見貺意何深。忍把酸寒容易酢。君看人心翻覆裏。紛紛喜怒如鋒起。吾儕出處貴如愚。美羽自戕看孔翠。
문장은 작은 재주라 도리어 어지럽힘과 같으니 남에게 한 번 웃음을 주면 곧 거둘 만하다 쪼고 새겨 참된 임금을 근심하게 할 것 없다 스스로 자못 괴로운들 누가 돌아보랴 구슬을 꿰고 곡조를 넘김에 어찌 개미를 쓰랴 수레를 따라도 상함이 없으니 모름지기 취한 듯해야 한다 꾀를 잊으면 바다 갈매기와 놀 만하고 성품을 따르면 뜰의 범이 아양 떠는 것도 볼 만하다 칼날을 거두어 감추어 옥 자름을 꺼리고 나비는 이미 아녀자가 잡음을 달게 여긴다 선생은 곧 내 정을 잊은 사귐이라 함께 삼원(三元)의 옥 같은 푸른 글자를 읽었다 몸을 뜬 삶에 부쳤으나 마음은 부치지 않았고 이름은 비록 지금 사람이나 실상은 옛사람이다 하늘과 땅이 그대에게 돌아가 한 손가락으로 가지런하고 시내와 산이 내 남은 어리석음의 더럽힘을 싫어한다 죽고 삶, 슬픔과 즐거움을 저마다 던져 버리고 서로 보면 말을 잊고 손을 잡고 웃는다 불러 맞아 또 무하유(無何有)의 놀이에 들자 가벼이 벗어나 조물주의 나무람이 되지 마라 그대는 골수를 씻어 누런 눈썹을 좇는다 이르고 그대는 기운을 오로지해 갓난아이 같다 이른다 어찌하여 또 일 좋아하는 무리를 좇아 하늘의 깊음을 새어 내며 씩씩한 시를 자랑하는가 말만 한 창자가 답답하게 감돎을 어이하랴 쏟아 내면 매단 강이 되어 넓어 헤아리기 어렵다 선뜻 보내 주시니 뜻이 어찌 그리 깊은가 차마 시고 참담한 것으로 쉬 갚으랴 그대 보라, 사람 마음이 뒤집히는 속에서 어지러이 기쁨과 노여움이 칼끝처럼 일어난다 우리 무리는 나가고 물러남에 어리석은 듯함을 귀히 여기니 아름다운 깃이 스스로를 해침을 공작에게서 보라
협주 1
東方朔古事。
동방삭의 옛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