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令公)이 태후께 사례하는 표令公謝大后表
云云言。伏蒙睿慈今月日特差降使某官,副使某官等。封臣爲某公者。十行寶札。驟宣綸綍之辭。三尺微軀。遽玷盤維之秩。傴僂拜命。凌兢失圖。伏念臣識謝辨聰。質虧岐嶷。髫年已過。雖僅至於成人。乳臭猶存。顧未堪於立社。何意睿明之眷。曲收孱弱之資。特降恩章。俾昇侯服。乘綠車而煥彩。佩金鈕而增輝。此蓋伏遇王大后殿下。慈惠爲心。柔嘉維則。篤生聖嗣。大開流慶之源。爰及後孫。致荷疏封之禮。臣敢不溫恭循度。勤儉率身。仰奉坤闈。第切壽昌之祝。力扶王室。益輸忠孝之心。云云。
운운하고 아룁니다. 밝으신 자애로 이달 며칟날 특별히 사신 아무 관과 부사 아무 관 들을 보내시어 신을 아무 공으로 봉하심을 엎드려 입었습니다.
열 줄 보배로운 글월로 문득 조서의 말씀을 펴시니, 석 자 작은 몸이 문득 나라를 받치는 반열을 더럽혔습니다. 몸을 굽혀 명을 받자오니 두렵고 떨려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엎드려 생각하니 신은 앎이 밝고 총명함에 미치지 못하고 바탕이 어려서부터 뛰어남에 모자랍니다. 다박머리 나이는 이미 지나 겨우 어른에 이르렀으나, 젖내가 아직 남아 있어 돌아보건대 사직을 세우는 일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어찌 밝으신 돌보심이 잔약한 바탕을 굽어 거두시어, 특별히 은혜로운 글을 내리시어 제후의 옷에 오르게 하실 줄 생각하였겠습니까. 푸른 수레를 타 빛이 환하고 금 도장을 차 빛남을 더합니다.
이는 대개 왕태후 전하께서 자애와 은혜를 마음으로 삼으시고 부드럽고 아름다움을 법으로 삼으시어, 거룩한 후사를 도타이 낳으시어 경사가 흐르는 근원을 크게 여시고, 뒷자손에까지 미치시어 봉작의 예를 입게 하심을 엎드려 만난 것입니다.
신이 어찌 감히 온화하고 공손히 법도를 좇으며 부지런하고 검박하게 몸을 거느리지 않겠습니까. 우러러 곤전을 받들어 다만 오래 사시고 창성하시기를 간절히 빌고, 힘써 왕실을 붙들어 충성과 효도의 마음을 더욱 바치겠습니다.
협주 1
中謝。
여기에 중사(中謝)의 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