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 이름으로 올린 앞과 같은 표任氏行同前表
云云。有命自天。過賁褒封之禮。措躬無地。實深慙赧之懷。伏念妾素乏蕙心。又無瓊質。藉世家之餘慶。幸適侯藩。遵閨壼之成規。虔共婦職。恩覃九族。寵集一門。玆已過於初心。本未期於顯賞。夫何異數。又曁微軀。驚金印之騰暉。昡泥函之煥彩。此蓋伏遇王太后殿下塗山翼夏。大姒興周。特崇定策之臣。優加體貌。燕及執巾之妾。俾玷榮光。妾敢不常鑑女箴。恪承慈範。寸心自誓。敢孤造化之私。頃步不違。永祝壽昌之慶。云云。
운운. 명이 하늘로부터 있어 기려 봉하시는 예로 지나치게 꾸며 주셨습니다. 몸 둘 곳이 없어 실로 부끄러워 낯 붉히는 마음이 깊습니다.
엎드려 생각하니 첩은 본디 혜초 같은 마음이 모자라고 또 구슬 같은 바탕도 없습니다. 세가의 남은 경사에 기대어 다행히 제후의 집에 시집왔고, 규방의 이루어진 법을 좇아 아내의 직분을 경건히 받들었습니다. 은혜가 구족에 뻗고 사랑이 한 문중에 모였으니, 이것이 이미 처음 마음을 넘었고 본디 드러난 상은 기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남다른 은수가 또 미천한 몸에까지 미쳤습니까. 금 인장이 빛을 뿜음에 놀라고 봉함한 함이 빛을 뿜음에 눈이 부십니다.
이는 대개 왕태후 전하께서 도산(塗山)이 하나라를 도왔듯 태사(大姒)가 주나라를 일으켰듯 하시어, 특별히 계책을 정한 신하를 높이시어 예우를 넉넉히 더하시고, 수건 잡는 첩에게까지 편안함이 미쳐 외람되이 영광을 입게 하심을 엎드려 만난 것입니다.
첩이 어찌 감히 여자의 경계를 늘 거울삼고 자애로운 본보기를 삼가 받들지 않겠습니까. 한 치 마음으로 스스로 맹세하니 어찌 감히 지어 주신 은혜를 저버리겠습니까. 반걸음도 어기지 않고 길이 오래 사시고 창성하시는 경사를 빌겠습니다. 운운.
협주 1
中謝。
여기에 중사(中謝), 곧 사례하는 말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