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대제(天皇大帝)께 올리는 초례문天皇醮禮文
云云。有所感則通。是曰天尊之妙道。不得已而用。實惟王者之義兵。嗟彼陪京。蠢然頑俗。如虎而翼。寢成擇肉之貪。盛血于囊。漸作射天之計。然我克寬之后。不欲輕用其刑。尙稽大辟之加。只示温言之諭。祗益稔罪。略不思悛。故命將以是懲。豈佳兵之所致。今者日輪見恠。星度失行。未知天意之何如。尋仰靈庥而斯籲。致令災萌遄息。賊氣自摧。如李晟之東屯。功能存社。若馬豐之西伐。師不延時。尋馳露布之書。坐致大安之慶。云云。
운운.
느끼는 바가 있으면 통하니 이것을 천존의 묘한 도라 하고, 마지못하여 쓰니 이것이 참으로 임금 노릇 하는 이의 의로운 군사입니다.
아, 저 버금 서울은 꿈틀대는 완악한 풍속이라 범에 날개가 돋친 듯 고기를 골라 먹으려는 탐욕을 이루었고, 피를 주머니에 채워 차츰 하늘을 쏘려는 꾀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능히 너그러우신 우리 임금께서는 그 형벌을 가볍게 쓰려 하지 않으시어 목 베는 벌 내리기를 오히려 미루시고 다만 따뜻한 말로 타이르셨습니다. 그런데도 죄를 더 익힐 뿐 조금도 뉘우칠 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장수에게 명하여 이로써 벌하게 하신 것이니 어찌 군사를 좋아하여 이른 일이겠습니까.
이제 해에 괴이함이 보이고 별의 도수가 제 길을 잃었습니다. 하늘의 뜻이 어떠한지 알지 못하여 이에 신령한 그늘을 우러러 부르짖습니다.
재앙의 싹이 빨리 그치고 도적의 기운이 스스로 꺾이게 하소서. 이성(李晟)이 동쪽에 진 치듯 공이 사직을 보전하게 하시고, 마풍(馬豐)이 서쪽을 치듯 군사가 때를 끌지 않게 하소서. 이내 이긴 글을 달려 알리고 앉아서 크게 평안한 경사를 이루게 하소서. 운운.
협주 1
陪京 — 버금가는 서울, 곧 서경(평양)이다. ―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