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량을 실어 나를 배를 마련하는 일을 아뢰다糧餉漕運船隻措置。啓
伏見都元帥金命元等狀。啓祖摠兵言平壤餘賊過江當追擊幷勦中路及在京之賊云在我極爲喜幸但前途粮餉船隻等事措置無路黃海道則三縣軍粮輸轉宣傳官今朝下去時已爲有。旨于黃海監司矣京畿監司則一向不知去處聞江華喬桐兩邑時得完全云又以宣傳官一人給馬發送以兩邑守令差使員定體本邑及他邑軍粮極力措置船運于臨津又以下流船隻多般搜得整齊格軍亦於臨津待候而一邊京城所用軍粮與隣近如金浦通津仁川富平南陽安山等邑通議急運于龍山等處使及於前頭之用何如今此之擧天實啓之人不得繼之極爲憫望敢。啓
삼가 도원수 김명원(金命元) 등의 장계를 보니, 조 총병(祖摠兵)이 평양에 남은 적이 강을 건너면 마땅히 뒤쫓아 쳐서 중간 길과 서울에 있는 적까지 아울러 무찌르겠다고 하였다 합니다. 우리로서는 매우 기쁘고 다행한 일입니다. 다만 앞길의 군량과 배를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황해도는 세 고을의 군량을 실어 나르는 일로, 선전관이 오늘 아침 내려갈 때 이미 황해 감사에게 전지를 내렸습니다. 경기 감사는 줄곧 간 곳을 모르고, 강화와 교동 두 고을은 지금 온전하다 합니다. 또 선전관 한 사람에게 말을 주어 보내 두 고을 수령을 차사원으로 정하고, 그 고을과 다른 고을의 군량을 힘껏 마련해 임진으로 배로 실어 나르며, 아래쪽 물길의 배도 여러 가지로 찾아내어 갖추고 사공도 임진에서 기다리게 하십시오. 한편으로 서울에서 쓸 군량은 가까운 김포·통진·인천·부평·남양·안산 등 고을과 의논하여 용산 등지로 급히 옮겨 앞으로 쓸 데에 대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이번 일은 실로 하늘이 열어 준 것인데 사람이 이어 대지 못하니 몹시 안타깝습니다. 감히 아룁니다.